Two Korean black goat (approx. 2 and 3 years old) showing diarrhea and chronic weight loss were submittedto Animal and Plant Quarantine Agency. At necropsy, there were thickening of small intestine and enlargement ofmesenteric lymph nodes. Microscopically, they had granulomatous enteritis in the small and large intestine andgranulomatous lymphadenitis. By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and acid fast stain, strong positive reaction andacid-fast rod bacteria were detected. According to the result of histopathology and PCR, we confirmed this case asJohne’s disease. As far as we know, this is the first report of Johne’s disease in Korean black goat. Keywords : goat, Johne’s disease, paratuberculosis, pathology 요네병은 Mycobacterium avium subspecies paratuberculosis(MAP)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회장과 대장에 만성적인 육아종성 장염을 일으키며 가성결핵(paratuberculosis)이라고도 불린다. 감염된 개체는 지속적인 설사와 림프절염으로 인해 체중 증가율과 유량, 유질 등이 저하되며 쇠약해지는데 감염된 개체가 분변을 통해 배설한 균을 여러 경로를 통해 다른 건강한 개체가 섭취하면서 전파된다. 요네병은태어난 지 30일 이전의 어린 개체에서 생애 중 감수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임상증상은 주로 2~5년이 지난 뒤 나타나며 그 전에는 잠복기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성축도 감염될 수 있으나 질병으로발전하는 경우가 드물고 감염 되더라도 주로 개체의 면역반응을 통해 회복된다 [3, 5, 8]. 이러한 요네병은 사람에서 요네병과 비슷하게 만성적으로육아종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론병과의 연관성 때문에 공중보건학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두 질병은공통적으로 회장을 중심으로 병변이 생기며 크론병의 정확한 발병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러 가지 발병요인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는데 MAP균도 그 중 하나의 요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16]. 요네병은 소, 양, 그리고 염소뿐만 아니라야생의 유인원에도 감염된 사실이 있어 [15] 크론병과 요네병의 연관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2012년 농림축산식품 통계 [12]에 따르면 국내 흑염소 농가는 12,342호로 총 257,262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그 사육두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 흑염소 질병에 대한 연구나 유병률 조사는 많지 않으며 특히 요네병은 국내에서 한우, 무플론, 사슴 등에서 발생한 사례에 대해증례발표가 있으나 [1, 2, 9] 흑염소에서의 증례보고는 없다.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흑염소에서 발생한 요네병 사례를 확인하여 보고한다.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흑염소 1,50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20~30마리 정도의 염소가주기적으로 마르고 위축되었으며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고 시간이 흐르면 폐사에 이르는 증상이 관찰되었다. 축사는 평지에 펜스를 친 가두리형태로 성장단계별로 나누어 사육하고있었으며 2012년 11월, 성축을 기르는 축사에서 식욕이 부진하고 점점 마르는 흑염소가 2마리(2년생 암컷, 3년생 암컷)발생하여 살아있는 상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질병진단이 의뢰되었다.의뢰된 2두 모두 극심한 수척상태를 보였으며 항문주변에는 설사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부검결과 A 개체(2년생)의 경우 소장과 대장의 내강에 녹색의 수양성 내용물이 들어있고
